다른 관계로 바꿔 보면
- 연인·부부
- 연애 시절엔 겨루듯 지내면서 싸울수록 더 붙어 다녀요. 그런데 같이 살기 시작하면 누가 설거지를 할지, 돈을 어디 둘지가 다 싸움터가 돼요. 가장 자주 싸우는 세 가지를 규칙으로 적어 휴대폰 메모에 저장해 두세요. 설거지는 누가, 돈은 어떻게, 손님은 몇 시 전에 가는지처럼요. 규칙대로 하면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싸울 필요가 없어요.
- 가족·친구
- 명절에 호랑이띠 친척과 원숭이띠 친척이 한 상에 앉으면 제일 시끌벅적해요. 정치 이야기에서 투자 이야기까지 할수록 목소리가 커지죠. 어른들은 조마조마해하지만, 사실 둘은 자리를 파하기 전에 다음 술 약속을 잡아 둘 때가 많아요. 부모와 자녀 사이라면 호랑이띠 부모는 기세로 원숭이띠 아이를 누르지 말고, 아이가 이유를 끝까지 말하게 해 주세요. 말하다 보면 아이가 스스로 물러설 자리를 찾곤 해요.
- 동료·동업자
- 사랑보다 사업이 더 순조로워요. 호랑이띠는 결정하고 책임지고, 원숭이띠는 길을 찾고 값을 협상해요. 가장 자주 다투는 건 원숭이띠가 협상해 온 조건을 호랑이띠가 나중에 너무 많이 내줬다며 다시 고쳐 오라고 할 때예요. 원숭이띠는 체면이 깎인 기분이에요. 내줄 수 있는 범위를 정해 두고, 그 안에서는 원숭이띠 말대로 하고 호랑이띠는 뒤집지 않아요. 범위를 넘을 때만 호랑이띠와 다시 상의해요.
흔히 듣는 이야기
어른들은 ‘호랑이와 원숭이가 만나면 따로 떨어져 산다’, ‘호랑이가 원숭이를 만나면 고생한다’고들 해요. 인터넷에서도 거의 한목소리로 인신충이라 상극에 형까지 겹쳤으니 결혼은 피하라고 해요.
저희가 읽는 법충은 실제로 있어요. 두 사람은 일을 보는 각도가 자주 반대예요. 형은 좀 깎아서 봐야 해요. 호랑이띠와 원숭이띠는 그 삼형의 두 지지만 가지고 있어서, 말다툼이 커지기 쉬운 정도지 ‘고생한다’고 할 만큼은 아니에요. ‘따로 떨어져 산다’는 말은 요즘 식으로 읽으면 너무 붙어 있지 말라는 귀띔 같아요. 가끔 각자 주말을 보내면 오히려 덜 싸워요. 정말 편하게 지내고 싶다면, 호랑이띠는 원숭이띠가 일하는 방식에 덜 참견하고, 원숭이띠는 결과를 먼저 분명하게 알려 줘요.
출생 연도 한눈에 보기
- 호랑이띠
- 1938, 1950, 1962, 1974, 1986, 1998, 2010, 2022
- 원숭이띠
- 1944, 1956, 1968, 1980, 1992, 2004, 2016, 2028
호랑이띠와 원숭이띠는 나이가 딱 6살 차이 나요(또는 거기에 12살을 더한 차이). 예를 들어 1986년생 호랑이띠라면 1992년생이나 1980년생 원숭이띠와 만나요.
여기서는 띠가 입춘(매년 2월 3~5일 무렵)에 바뀌어요.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났다면 앞 해의 띠일 수 있으니, 무료 사주 명식으로 연지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