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관계로 바꿔 보면
- 연인·부부
- 생활은 아주 실속 있어요. 닭띠는 일정과 돈을, 개띠는 고장 난 걸 고치고 심부름하며 집을 챙겨요. 가장 자주 걸리는 건 닭띠의 기준과 개띠의 자존심이에요. 잔소리가 많아지면 개띠는 뭘 해도 틀린 것 같아요. 개띠가 한창 손보고 있을 땐 닭띠가 말을 보태고 싶어도 꾹 참고, 개띠가 ‘다 됐어’라고 하면 그때 봐요. 꼭 고쳐야 할 게 있으면 ‘다음엔 이렇게 해 봐도 좋겠다’로 말을 시작해요.
- 가족·친구
- 닭띠 부모와 개띠 아이라면, 아이는 의리가 있어서 친구 곁에 있느라 자기 일을 뒤로 미루곤 해요. ‘먼저 끝내고 나가기’ 순서를 같이 정해 보세요. 개띠 부모라면, 닭띠 아이가 혼자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가겠다고 할 때 먼저 두 번쯤 같이 가서 역마다 익혀 둔 다음에 손을 놓아 주세요. 친구 사이라면 평소엔 서로 좀 못마땅해도, 막상 일이 터지면 누구보다 먼저 와 있어요.
- 동료·동업자
- 닭띠는 절차를 세우고 실수를 잡는 데, 개띠는 사람을 이끌고 팀 사기를 챙기는 데 맞아요. 가장 자주 터지는 건 동료가 예외를 봐 달라고 할 때예요. 닭띠는 규정상 안 된다고 하고 개띠는 의리로 도와주고 싶어서, 동료 앞에서 둘이 딴소리를 해요. 어떤 경우에 예외를 둘 수 있는지 먼저 같이 목록을 써 두고, 목록 안이면 개띠가 바로 들어주고, 목록 밖이면 돌아와서 둘이 의논해요.
흔히 듣는 이야기
닭띠와 개띠라면 ‘계견불녕’, 곧 닭과 개가 한집에 있으면 조용할 날이 없다는 말부터 나와요. 궁합표 맨 아래 칸에 두는 사이트도 있고, 닭띠 남자와 개띠 여자, 그 반대 중 어느 쪽이 더 힘든지는 글마다 정반대예요.
저희가 읽는 법유와 술 사이에 육해가 있긴 해요. 둘이 만나면 가장 빠른 말로 서로가 가장 신경 쓰는 곳을 찌르기 쉬워요. ‘계견불녕’을 요즘 식으로 읽으면 집에 투닥거리는 소리가 잦다는 정도지, 같이 못 산다는 말이 아니에요. 남녀를 어떻게 짝지으면 더 나쁜지는 저마다 말이 다르니, 그걸로 겁먹을 필요 없어요. 다스려야 할 건 말투예요. 싸우다 모진 말이 나오려 할 때 ‘나 지금 너무 화났어, 이따 얘기하자’로 바꿔 말해요.
출생 연도 한눈에 보기
- 닭띠
- 1945, 1957, 1969, 1981, 1993, 2005, 2017, 2029
- 개띠
- 1946, 1958, 1970, 1982, 1994, 2006, 2018, 2030
개띠는 닭띠보다 1살 어리거나 11살 많아요(12살씩 더하거나 빼도 같은 띠 조합이에요). 예를 들어 1993년생 닭띠라면 1994년생이나 1982년생 개띠와 만나요.
여기서는 띠가 입춘(매년 2월 3~5일 무렵)에 바뀌어요.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났다면 앞 해의 띠일 수 있으니, 무료 사주 명식으로 연지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