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관계로 바꿔 보면
- 연인·부부
- 일상은 아주 착실해요. 둘 다 집을 아끼고 일이 생기면 기꺼이 짊어져요. 가장 정이 상하는 건 싸움이 아니라 결정에서 빠졌다고 느낄 때예요. 용띠는 마음먹으면 바로 하고, 개띠는 자기 의견은 없는 사람 취급을 받은 것 같아 아예 따라 주지 않아요. 말 한마디 차이가 커요. 용띠가 ‘내가 정했어’ 대신 ‘이걸 생각 중인데, 네 의견을 듣고 싶어’라고 하면, 질문을 받은 개띠는 대개 같이 고민해 줘요.
- 가족·친구
- 용띠 부모와 개띠 아이는 둘 다 고집이 세서, 다투고 나면 누구도 먼저 말을 안 걸고 며칠씩 서먹해요. 부모가 먼저 ‘아까 내가 목소리가 너무 컸어’ 하면 아이는 대개 금방 누그러져요. 개띠 부모가 키우는 용띠 아이는 말대꾸를 잘하고 이기고 싶어 해요. 끝까지 말싸움하기보다 아이 체면을 조금 세워 주는 게 더 잘 통해요. ‘네 말도 일리가 있어. 일단 일주일만 내 방식대로 해 보자.’ 친구 사이라면 한번 크게 싸우고 나서 오히려 더 끈끈해져요.
- 동료·동업자
- 목표는 대개 같은데 방법이 반대예요. 용띠는 크게, 빨리 하고 싶고, 개띠는 안전하게, 제대로 하고 싶어요. 가장 자주 터지는 건 용띠가 데려온 협력 업체를 개띠가 의심할 때예요. 용띠는 신뢰받지 못한다고 느껴요. 새로운 협업은 먼저 개띠가 배경을 알아보고 계약서를 검토해서 일주일 안에 답하기로 해요. 검토가 끝나면 용띠가 결정하고, 개띠는 다시 뒤집지 않아요.
흔히 듣는 이야기
용띠와 개띠는 띠 궁합에서 손꼽히게 유명한 충이라, 피해야 할 상극이라는 글이 대부분이에요. 둘이 함께하면 한쪽 운이 오를 때 다른 쪽은 기운다며 억지로 맞추지 말라는 말도 있어요.
저희가 읽는 법육충이라는 건 틀림없어요. 진과 술은 둘 다 토이고 정확히 마주 봐서, 양쪽 다 똑같이 물러서지 않아요. 그런데 한쪽이 잘되면 다른 쪽이 기운다는 말은 지나쳐요. 그보다는 둘이 누가 옳은지 겨루는 모습에 가까워요. 한 사람이 잘나갈 때 다른 사람은 자기가 밀린 기분이 들어요. ‘누가 옳은가’를 ‘같이 어떻게 할까’로 바꾸면, 두 고집이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아요.
출생 연도 한눈에 보기
- 용띠
- 1940, 1952, 1964, 1976, 1988, 2000, 2012, 2024
- 개띠
- 1946, 1958, 1970, 1982, 1994, 2006, 2018, 2030
용띠와 개띠는 나이가 딱 6살 차이 나요(또는 거기에 12살을 더한 차이). 예를 들어 1988년생 용띠라면 1994년생이나 1982년생 개띠와 만나요.
여기서는 띠가 입춘(매년 2월 3~5일 무렵)에 바뀌어요.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났다면 앞 해의 띠일 수 있으니, 무료 사주 명식으로 연지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