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관계로 바꿔 보면
- 연인·부부
-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아주 달라요. 돼지띠는 한 상 차려 주고 드라마 한 시즌을 끝까지 같이 봐 주고, 말띠는 짧은 여행을 짜거나 돼지띠를 끌고 콘서트에 가요. 둘 다 주고 있는데, 상대가 주는 게 자기가 가장 원하는 건 아니라고 느낄 때가 많아요. 매달 번갈아 ‘이번엔 이렇게 같이 있어 줘’를 하나 주문하고, 다른 한 명은 그대로 해 줘요.
- 가족·친구
- 형제자매 중에선 말띠가 먼저 집을 떠나 타지에서 일하고, 돼지띠가 부모님 곁에 남아 돌볼 때가 많아요. 그러다 보면 한쪽은 묶인 것 같고 한쪽은 버려진 것 같아요. 말띠는 매달 날을 정해 집에 오고 비용을 나눠 내고, 돼지띠도 돌보는 고생을 말로 꺼내요. 친구 사이라면 몇 년 만에 봐도 밤늦도록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예요.
- 동료·동업자
- 장사에선 돼지띠의 인맥이 밑천이에요. 오랜 고객과 팀의 인정은 다 돼지띠가 챙기고, 말띠는 시장을 넓히고 협상해요. 가장 정이 상하는 건 말띠가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돼지띠 대신 고객에게 야근해서라도 맞춰 주겠다고 약속하고, 돼지띠는 나중에야 아는 경우예요. 아예 정해 두세요. 자기 작업 시간은 자기가 말해요. 돼지띠의 시간은 돼지띠가 고객과 직접 확인하고, 말띠는 가격과 범위만 협상해요.
흔히 듣는 이야기
말띠와 돼지띠는 대개 무난하다는 평이에요. 생활 리듬이 달라서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낫다는 글도 있고, 남편이 돼지띠, 아내가 말띠면 집안을 소홀히 하기 쉽다며 남녀를 콕 집은 말도 있어요.
저희가 읽는 법다들 놓친 게 오와 해 사이의 암합이에요. 겉으로 보이는 빠르고 느린 차이만 보고 그 밑에서 잘 맞는 층을 못 봐서, 평이 보통에 머물러요. 남편이 돼지띠, 아내가 말띠면 어렵다는 말은 근거가 없어요. 암합은 남녀를 가리지 않거든요. 더 현실적인 건 질투와 순순히 따라 주는 버릇이에요. 말띠는 안심을 조금 더 주고, 돼지띠는 하기 싫은 일을 입 밖에 내야, 잘 맞는 호흡이 엇갈린 짐작에 덮이지 않아요.
출생 연도 한눈에 보기
- 말띠
- 1942, 1954, 1966, 1978, 1990, 2002, 2014, 2026
- 돼지띠
- 1947, 1959, 1971, 1983, 1995, 2007, 2019, 2031
돼지띠는 말띠보다 5살 어리거나 7살 많아요(12살씩 더하거나 빼도 같은 띠 조합이에요). 예를 들어 1990년생 말띠라면 1995년생이나 1983년생 돼지띠와 만나요.
여기서는 띠가 입춘(매년 2월 3~5일 무렵)에 바뀌어요.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났다면 앞 해의 띠일 수 있으니, 무료 사주 명식으로 연지를 확인해 보세요.